“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여러분의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미국 내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유수한 신학교가 많이 있지만 본교는 본교만의 존재 이유 와 사명감을 가지고 이민사회와 교회, 그리고 세계 선교현장을 복음으로 섬기는 신학교가 되기 위해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본교는 서구신학의 한계 즉 한국교회가 가지고 있는 역동적인 영성을 담아내지 못하는 점을 보완하고 또한 한국 신학의 한계인 깊이 있는 신학적 성찰과 전망을 제시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여 이민목회와 세계선교를 주도하는 학교로 발돋움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습 니다. 세계의 중심부라고도 할 수 있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위치한 본교는 다문화, 다인종 사회 에서 복음적으로 잘 훈련받는 주님의 일꾼들을 미주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800만 명의 한인 디아스포라(Diaspora) 지역뿐만 아니라 열방(列邦)으로 파송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명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일꾼들을 양성하는 신학교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저는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 비전을 제시합니다.

1. 양질의 신학교육 (High Quality Theological Education)

이민사회와 교회, 그리고 세계 선교현장을 복음으로 섬기는데 필요한 양질의 신학교육을 실행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이민현장에 맞는 신학의 상황 (contextualization)와 그에 맞는 커리큘럼을 개발할 것입니다.

2. 역동적인 영성교육 (Dynamic Spiritual Education)
한국교회의 역동적인 영성을 양질의 서구신학에 적절히 접목해야 합니다. 이 세대는 예리한 지성(知性)뿐만 아니라 올바른 인성(人性)과 맑고 역동적인 영성(靈性)을 겸비한 일꾼들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3. 글로벌 리더십교육 (Global Leadership Education)
이 땅에 섬기러 오신 예수님처럼(막10:45; 마 20:28), 섬김의 리더십 (servant leadership)을 발휘하여 이민사회와 교회와 세계 선교현장을 복음의 정신으로 섬길 리더들을 양육할 것입니다.

4. 인문학적 교양교육 (Humanities and Cultural Education)
기존의 전통과 가치관이 무너지고 미래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는 사회와 세상을 복음의 눈으로 파악하여 그에 맞는 목회와 선교의 패러다임 (paradigm)을 구축할 수 있는 일꾼들을 길러내는 교육이 절실합니다. ‘우물안 개구리’가 아닌 교회뿐만 아니라 그것을 둘러싼 자연과 세상을 성서적 비전으로 읽어내며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교육을 시행할 것입니다.

5. 실제적인 이중언어교육 (Practical Bilingual Education)
이민사회와 세계 선교현장에서 복음을 효율적으로 전하기 위해서는 세계 공용어라 할 수 있는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 일꾼들을 양육하는 것입니다.
영어로 듣고 말하고 쓸 수 있는 일꾼들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본교에 언어실습실 (language lab)을 설치하여 졸업할 때까지 듣고, 말하고, 읽고, 쓸 수있는 실제적인 언어교육을 철저하게 시행할 것입니다.

위의 다섯 가지 비전은 본교가 필히 이루어 나가야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미국 내 유서깊은 신학교들에 뒤지지 않는 깊은 신학교육과 맑은 영성과 실천적 경건으로 주님의 일꾼들을 양육하여 이민사회뿐만아니라 전 세계로 파송하는 학교로 거듭날 것입니다. 본교가 이민사회뿐만 아니라 세계 선교현장에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예수께서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마 28:19-20) 하는 주님의 신실한 일꾼들을 양육하여 파송하는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다섯 가지 비전의 날개로 웅비(雄飛)하여 전세계에 신실한 주님의 일꾼들을 양성하는 본교로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이상명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