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세습과 교회와 목회자의 욕망 “인간이란 얼마나 이상한 존재인가. 누군가는 욕망을 키우고 키워 하늘까지 바벨탑을 쌓으려 하는데 누군가는 세속적 욕망을 포기한 채 자신을 비우고 또 비워낸다.“ 영성가이자 ...
태초에 ‘소리’가 있었다. “빛이 있으라”(창 1:3)는 하나님의 ‘말씀’은 이 우주에 생명을 부여하는 태고적 빛을 생성시켰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이 우주 만상을 생성시킨 소리-사건이다. 그 소리는 어느 거리 한 모퉁이를 한 바퀴 휘감고 돌다 ...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하는 이들의 주장이다. 마약은 성매매와 더불어 ‘피해자 없는 범죄’(victimless crime)로 인식된다. 자신에게 해가 될 뿐,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게 아니라면 마리화나도 규제 대상에서 풀어야 한다는 논지다. 이런 주장 ...
중국어 성경은 ‘말씀’을 ‘도(道)’로 번역한다. 요한복음 1장 1절의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를 “우주가 창조되기 이전에 도가 이미 있었다(宇宙被造以前, 道已經存在)”로,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는 “도가 상제와 함께 있었다(道與上帝同在)”로 해석하고,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를 “도가 곧 ...
캘리포니아가 불타고 있다. 초대형 산불이 2주째 확산하면서 생명을 위협하고 재산을 크게 앗아가고 있다. 지난 4일부터 로스앤젤레스 북서부, 북부, 서부와 샌디에이고 북동부 등 6곳에서 동시다발로 발화한 대형 산불은 지금까지 20만 에이커를 태웠다. 서울시 전체 면적보다 30% 이상 넓은 범위다. 건물 ...
희망을 잃은 그대에게 / 기독뉴스 ‘함석헌은 시 <삶은 아름답고 거룩한 것>에서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다음과 같이 예찬한다.   맹꽁이의 음악 너 못 들었구나 구더기의 춤 너 못 보았구나 살무사와 악수 너 못 해보았구나   파리에게는 똥이 향기롭고 박테리아에게는 햇빛이 무서운 거다   도둑놈의 도둑질처럼 ...
<시론>남가주 신학교 연합 제2회 설교 페스티벌 후기 종교개혁 500주년의 의미를 되살리는 귀한 행사가 개최됐다. 지난 4일 남가주동신교회에서 열린 제2회 설교 페스티벌은 종교개혁이 지닌 의미를 되짚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가 주관한 이번 설교 페스티벌에 모두 아홉개의 신학교가 참가했다. 각 신학교는 자체 ...
<시론> 4차 산업혁명과 교회 미래 초연결성, 초지능성, 예측 가능성. 제4차 산업혁명의 성격을 집약한 단어들이다. 물리학과 생물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이 혁명은 우리 사회에 엄청난 변화를 예고한다. 교회는 이 격변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가? 4차 산업혁명과 ...
<시론> 다카 폐지를 폐하라! 미국은 더 이상 이민자들의 나라가 아니다. 다카 폐지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이 땅을 밟은 이민자들이 가슴 가득 품고 설렐 수 있는 꿈조차 잃게 되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다카’, 즉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 유예(Deferred Action for ...